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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송년회에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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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s솔이(@young8714)
    2016-12-21 13:09:52

40대 동창들이 송년회에서 술을 마시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친구 하나가 다른 친구에게 묻는다.

“지영아, 요새도 마누라한테 잡혀 사니? 이제 나이 그만큼 먹었으면 할 말 하고 살아야지. 어째 그리 힘들게 사냐?”

친구들은 노골적으로 남의 가정사가 진지하게 밝혀지는 것에 대한 놀라움과 친구의 반응에 대한 기대로 하던 말을 멈추고 모두 긴장을 했다.

지영이가 드디어 말문을 열었다.

“야, 이 사람아. 내 나이가 몇인가. 나도 요새 큰소리치고 산다네.”

“자네가 큰소리를 쳐?”

“그럼.”

그의 대답은 단호했다.

“뭐라고 큰소리를 쳐?”

“어, 그거…. ‘내가 말이야, 당신에게 한마디 하겠는데 당신 그러는 거 아냐. 애 보라면 애 보고, 빨래 하라면 하겠는데 애 업고 빨래는 더 이상 못해! 알겠어?’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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